강진군 조생종 벼 조기 재배로 태풍 피해 예방

  • 능동적인 대처로 각광



  •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태풍이 오기 전에 조생종 벼 조기수확으로 태풍 피해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높은 가격으로 출하함으로써 식량작물 작부 체계 개선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농업인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태풍 상륙전인 지난달 27일 조생종 벼 계약재배단지인 강진군 도암면 옥전마을 총 80ha 면적에서 찰벼(모찌찰벼)와 메벼(조평벼)를 220t을 조기에 수확했다.


    조생종 벼 조기 재배는 이앙 시기 조정에 의해 8월말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노동력 분산과 함께 태풍과 장마철 조풍피해, 백수현상 등 기상재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벼멸구,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임으로서 방제 비용을 절감하고 수확 후 쌀귀리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을 재배 할 수 있어 경지 이용률 증대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주)두보식품과 친환경 고품질 쌀, 기능성 쌀 등 계약재배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산 조생찰벼는 시중가 보다 10% 높은 가마당 65,000원에 출하 하였으며, 메벼는 시중가 보다 다소 높은 가격인 57,000원에 납품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박관우 작물연구팀장은“이번 릴레이 태풍으로 논 농가의 백수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벼 조기재배 실시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노동력 분과 함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2년부터 강진군 식량작물 재배 면적의 10% 수준인 1,380ha를 계약 재배하여 쌀 유통의 문제점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보리 수매제 폐지에 따른 대체 작목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쌀귀리와 흰찰쌀보리 계약 재배를 유치하여 농업인 소득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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