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광정책위원회 첫 회의 열어

  • 2013년 정책과제 및 예산사업 사전 설명, 의견 수렴 통로 역할



  • 강진군이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중흥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관광정책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군은 관광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관광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신규 관광사업 발굴을 위해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전문가, 문화예술단체, 문화관광해설사 등 22명의“강진군 관광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일 강진군 관광정책위원, 공무원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관광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진군의회 의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부현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강진 관광의 일반 업무 및 현안사업, 관광정책과제에 대해 2013년 소요예산 등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순학 문화관광과장은 2013년 주요관광정책과제로 관광마케팅재단 설립과 현대청자미술관 및 한국민화박물관 건립, 월출산권 관광자원 개발 기본계획 용역, 다산실학 4대성지 순례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주요 현안사업인 문화복지종합타운(BTL) 건립 운영, 강진 용혈암 시굴 및 발굴조사, 향토문화유산 금서당 보존 관리, 다산기념전시관 건립사업 추진, 가우도 종합개발사업 등 총 15건 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김진강(호남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위원은 “현재 지자체 관광 타켓은 모두 똑같이 중국 관광객 유치일 것이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 여건이 조성된 지자체는 거의 드물다”며“지역 내 단기적 개발과 함께 지역색을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랜드마크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개발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박상대(월간여행스케치 발행인) 위원은 “관광도 소프트웨어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저녁에 마량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관광시스템 구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동옥(문화관광해설사) 위원은 “최근 여행 트랜드는 도보여행이다”며 “가우도 종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생태 탐방로 조성은 길 포장, 데크시설 등은 인위적이어서는 절대 않되고, 친자연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관광정책위원회를 통해 강진군 여건에 맞는 관광정책방향을 설정하고 현안사업 및 자체 신규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내년에 마량-제주간 뱃길이 열리게 되면 강진의 관광패턴이 획기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며 “각종 관광정책 수립시 항상 열린 마음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중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정책위원회는 앞으로 강진군 관광정책 주요현안을 협의하고 관광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관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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