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 벼 백수피해농가 지원 정부에 건의

  •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강진방문에 강 군수 벼 백수피해농가 생계대책 수립 건의



  • 전남 강진군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벼 백수피해를 크게 입어 정부에 피해농가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함에 따라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이 지난 11일 강진군을 방문했다.

     

    이상길 제1차관은 박균조 부군수로부터 피해상황과 응급복구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날 벼 백수 피해를 크게 입은 신전면 벌정리 대벌ㆍ약천 들녘을 살펴보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날 벼 백수피해지역에 대한 제거 장비대 지원과 바닷바람에 의해 수확자체가 불가한 지역에 마늘, 월동배추, 총체보리 등의 사료작물을 파종하여 벼로 인해 발생한 재정적 손실을 조금이나마 보전 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선택한 작목에 대한 대파대 지원을 현실화 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 장기적으로 백수피해 농가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용 재난지수를 상향조정해 줄 것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을 현행 국비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이 차관은 “중앙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피해가 너무나 크다”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고, 향후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현재 강진군은 관내 3,400ha에서 백수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그중 700ha는 바닷바람에 의한 조풍피해로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았다. 200억원의 농가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부에 농가들의 지원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함은 물론  조사료 경영체 등과 합의해 백수피해 벼에 대한 조사료 활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피해농가 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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