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하우스 피복용 비닐 지원 및 품위저하벼 특별매입 건의

  • 지난 15일 박준영 도지사 강진 방문, 강진원 강진군수 피해농가 생계대책 건의

  • 지난 15일 박준영 도지사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크게 피해를 입은 장미화훼단지인 칠량면 단월리 땅심영농조합법인과 백수피해를 입은 마량면 신마들녘을 전격 방문했다.


    박 도지사는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으로부터 피해상황과 응급복구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하우스 파손이 심한 땅심영농조합법인 장미단지와 벼 백수피해가 큰 마량 신마 들녘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인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우스 피복용 비닐 설치비용 특별지원 ▲장미 자동화 하우스 설치사업비 지원 ▲품위 저하벼 공공비축미 특별매입 ▲바닷물 바람 피해 농가의 작목 대파대 지원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피해가 너무 크다”며 “시군별로 피해가 크므로 도차원에서 시군의 건의사항을 취합해 중앙에 건의하여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장미 화훼단지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해 실질적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마련한 1~1.5%의 저리 이자를 이용해 하우스를 짓는 등 앞으로는 정부의 지원만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진군은 관내 5,300ha에서 백수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그중 1,370ha는 강풍과 바닷물 바람에 의한 백수피해 등으로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았다.


    군은 200억원의 농가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부에 농가들의 지원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도 및 중앙부처에 계속 건의함은 물론 조사료 경영체 등과 합의해 백수피해 벼에 대한 조사료 활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피해농가 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피해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마늘, 월동배추, 총체보리 등 대파작물을 신속히 재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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