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40회 강진청자축제 자체평가 및 결산보고회 개최

  • 대형 청자상징물ㆍ안개분사시설 등 호평 / 시설ㆍ운영ㆍ홍보ㆍ공연 등 분야별 개선책 강구 필요



  •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9일간 개최된 제40회 강진청자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지난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위원 및 축제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축제의 직ㆍ간접 효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객관적인 관점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향후 축제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위원들은 자체평가를 통해 전반적으로 올해 청자축제는 폭염, 여수엑스포, 런던올림픽, 경기불황 등 4대 악재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명품관내 특별 이벤트 운영 등 경영형 축제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도모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광객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 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실개천 쉼터, 안개분사시설, 대형 청자상징물, 얼음의자 체험장 등은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남문입구 몇몇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관광객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경영형 축제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범 운영된 명품관내 특별 이벤트도 관심의 대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자구입 상품권 추첨, 즉석경매, 깜짝세일 등을 통해 경영형 축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은 입증하였으나, 경품권 배부방법, 즉석경매 대상작품 사전확보 등은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회의를 통해 내년 축제를 위한 다각적인 개선대책도 논의됐다.


    시설분야로는 항구적인 주차장 장소 확정 및 정비, 지하수 개발 등을 통한 실개천내 깨끗한 유입수 확보, 안개분사시설의 지속적 분사, 축제홍보 상징물 등 주요 시설물 조기완공을 통한 축제 홍보효과 배가, 상호연계성을 감안한 부스 배치, 각종 체험부스 특설무대 주변 전진배치 방안들이 제기됐다.


    또, 운영분야에서는 관광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명품관 판매 작품 가격 표시, 청자관련 체험행사 및 가족단위 체험행사 확대 개발, 청자축제 자체평가단(군민, 언론, 축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 운영을 통한 실질적 개선대책을 내놓았으며, 공연분야는 야간공연을 4회 이내로 최소화시켜 강진청자축제만의 특색 있는 장이 마련되도록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보분야에서는 전국 초ㆍ중학생 및 기관단체 체험학습 차 방문 시 입장료 면제 및 체험료 대폭 할인,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축제홍보, 축제기간 중 청자명품관 특별이벤트 운영과 할인판매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힘쓰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마삼섭 축제추진위원장은 “강진청자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만큼 매년 청자축제가 개선ㆍ발전될 수 있게 5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내년 축제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비상하기 위해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면밀 분석해 향후 축제 발전 토대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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