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월출산권 관광자원개발 인프라구축 기본계획 용역 착수

  • 강진군은 월출산권을 문화역사 탐방과 체험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고자 백운동을 중점으로 문화관광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월출산권 문화관광 자원개발 기본계획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월출산권에는 천년고찰 무위사를 비롯 월남사지 삼층 석탑, 처사 이담로 선생이 거처했던 백운동 정원, 우리나라 녹차브랜드의 원조인 이한영 선생의 생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강진 관광’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월출산권 역사문화 탐방지를 서로 연계해 문화관광이 이루어지도록 종합적인 개발과 인프라구축, 지구내 토지이용구상 및 사업성과 분석 등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최적의 사업계획 수립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조선시대의 전통 정원 모습을 간직한 백운동 정원을 중점 복원할 계획이다. 백운동 정원은 지난 2004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6억여 원을 투입해 사랑채, 정자각, 사당, 정각, 솟을삼문 등 주변정비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강진원 강진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백운동의 보존관리를 위해 원주이씨 문중 임원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던 중 안채를 복원시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기로 해 관광 벨트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백운동 관련 자료를 원주이씨 문중 임원이 여러 점 소장하고 있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백운동 유적을 설명하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소박한 전시관 건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월출산권 주변 관광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시 백운동이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중심역할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을 반영시켜 지역관광활성화에 도모하겠다”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단위사업별로 연차적 투자계획을 수립해 국고 보조사업 대상지로 신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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