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살아요

  • 강진군 병영면 중고마을 부녀회원들, 태풍 피해 입은 귀농인 도와



  • 강진군 병영면 중고마을 부녀회(회장 김선심)가 태풍 피해를 입은 귀농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우스 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부녀회원 15명은 새벽부터 귀농인 김재용(37)씨 하우스를 찾아가 딸기 묘목 1만7천본 정식과 비닐 수거 및 주변을 정리했다.

     

    주민들은 본인의 딸기재배 하우스 2동이 전파와 반파 피해를 입었으면서도 마을의 태풍 피해를 입은 곳을 먼저 달려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김씨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에 부녀회원들이 태풍피해와 일손이 부족한 김씨를 돕기로 했던 것.

     

    김선심(61) 회장은 “김씨가 젊은 나이에 귀농해 정착하는데도 힘들텐데,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주민들도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태풍피해로 올해 딸기재배를 못할 수도 있었는데 부녀회에서 도와주셔서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마을에 무슨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책적으로 뒷받침을 해 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직원분들과 마을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지금은 배우는 단계지만 나중엔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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