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마을 호텔 조성 사업 어디까지 왔나



  • 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1,000세대 조성 순항 
    푸소 시즌2 연계로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강진원 군수, 사업지 현장 방문 “관계인구 확대” 독려

    강진원 군수가 10일, 병영 빈집 활용 마을 호텔 조성 사업지와 도시재생 DIT(Do It Together)문화센터 조성 예정지를 방문했다.  

    신규 마을 조성과 빈집 정비는 인구 고령화와 유출 등으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강진군 민선 8기 신 강진 건설의 핵심 목표인 ‘인구 5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해 신규마을 조성 1000세대, 빈집 리모델링 1000세대 등 총 2000세대의 전원주택을 조성해 도시민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병영 한옥 호텔 조성 사업은 1단계 빈집 리모델링 1000세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병영면 일원에 약 40개 소의 빈집을 리모델링 해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해결하고 도시민에게 세컨 하우스를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사업은 강진으로의 관계 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라면서 “현재까지 병영면 내에서 11채의 건물주와 임대계약을 마쳤고, 앞으로 사업에 대한 홍보가 이어지고 날씨까지 풀리면서 계약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DIT문화센터는 병영면 성남리 89번지의 양곡 창고를 꾸며, 남녀노소 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창고 부지를 매입하고, 현재 ‘지속 가능한 공간 활용’을 위한 공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날 강 군수가 방문한 리모델링 예정 주택에는 1채당 평균 6천~7천만 원이 소요되며, 이 예산은 전액 ‘지방소멸대응 기금 사업’으로 충당된다.  

    민선 8기 강진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으로 전원주택 2천 세대 조성과 함께 제2 푸소를 연계해 일자리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푸소 시즌 1의 체류형 농촌 관광을 넘어서, 은퇴자‧초보농부 등 다양한 계층이 강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푸소 시즌2를 통해 ‘농촌으로의 장기 유턴’을 현실화하겠다는 각오다.  

    강진군은 인구 절벽을 타개할 신규마을로 임천지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천지구는 강진읍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 곳에 150세대 규모의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며, 마을 조성과 함께 진입도로 및 마을안길,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이 같은 전략을 현실화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MZ세대 민간 전문가인 유튜브 채널 ‘오지는 오진다’ 김현우 대표 등을 초빙해 빈집 리모델링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최근 KBS2 ‘세컨하우스’에 강진군 마량면의 한 농가가 소개되면서 ‘5도 2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에서 지내는 라이프 스타일)’의 최적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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