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및 주의 당부

  • “만성 간 질환자, 피부 상처 있으면 바닷물 접촉, 어패류 섭취 주의해야”



  • 강진군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된 어패류를 섭취 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다. 

    해수 온도가 18℃ 이상 높아지는 시기인 6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오염된 물과 어패류 섭취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 온도가 24℃까지 올라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고, 치사율이 50~60%에 달해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구입 후 신선하게 보관하기 ▲조리시 충분히 세척 하기 ▲85℃, 3분 이상 가열하여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강진군보건소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칠량, 대구, 마량, 도암, 신전면 7개소 바닷물과 갯벌 등을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7∼8월에는 마량 일원 횟집을 중점적으로 수족관 수를 채수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영업주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고온과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 혀먹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어패류 섭취 후 복통, 구토, 설사, 몸살 증상 등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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