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면, ‘가래치기’ 작품 사진 기증받아

  • 대한민국 사진대전 입상作...가래치기 의미 면면히 남길 것



  • 강진군 병영면은 지난 20일, 유안석 사진작가로부터 작품 사진(작품명: 가래치기)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유안석 사진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강진지부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병영면 중고저수지에서 열린 ‘가래치기’ 행사장에서 현장의 숨결이 생생히 살아있는 사진을 촬영해, ‘제41회 대한민국 사진대전’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기증한 사진 작품이 바로 사진대전에서 입상한 ‘가래치기’이다. 

    유 작가는 “방문객들이 작품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인 강진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현장에서 백여 년 역사를 지닌 가래치는 장면을 감상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병영면 역사의 숨결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진영 병영면장은 “면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병영면 국가지정농업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진연방죽 생태순환 수로에서 열리는 가래치기 전통이 면면히 계승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래치기는 강진군의 전통 어업 유산으로, 삶은 대나무를 줄로 엮어 만든 바구니를 사용해 물이 빠진 저수지 바닥을 눌러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방식을 일컫는다. 여기에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된 강진의 연방죽은 수심이 깊지 않아 퇴적물이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풍부해, 행사가 활성화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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