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소규모 태풍 피해 전주민 지원 ‘눈길’

  • 제15호 태풍으로 인해 소규모 피해농가(재난지수300미만) 재난지원금 지급

  • 강진군이 지난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벼 백수 및 낙과 등 소규모로 재해를 입은 2,845가구에 총2억4천3백만원을 군비로 특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유재산피해는 소유자 자신이 복구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며 재난지수 300미만 피해인 경우는 생계가 곤란하게 되었다고 볼 수 없어 본인이 복구하여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300미만의 피해에 대하여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강진군이 전라남도에서는 최초로 재난지수 300미만에 대하여도 지수당 1,000원을 환산한 재난지원금을 집행하기로 해 전 가구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풍성한 결실로 마음이 즐거워야할 시기임에도 초유의 태풍피해로 인하여 농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전답의 작물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아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시름에 잠겨있을 농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고 말했다.
     
    이어“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군재정형편이 어렵지만 소규모 피해 농가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을 집행하게 되었다”며, “항구적인 재해예방대책을 세워 이러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공유시설 231건 76억원, 사유시설 1,224건, 225억원, 백수피해 1,374건 200억원 등 총 2,829건에 501억원의 피해를 입어 지난 9월28일까지 재난지수 300이상인 1,975가구에 74억6천만의 재난 지원금을 일괄 집행해 발빠른 행정처리로 눈길을 끌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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