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노거수 보호사업 추진



  • -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 81본의 노거수 적극 보호 -

    강진군이 관내의 노거수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랜 세월 걸쳐 마을에 풍년 및 안녕을 기원했던 천연기념물에서 제외된 노거수에 대해 보호수로 지정하고 보전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진군이 보호수로 지정한 노거수는 400년 된 느티나무(군동면)와 350년 된 푸조나무(대구면), 250년 된 이팝나무(신전면) 등 모두 81본이다.

    노거수는 조상들의 미풍양속 계승과 아울러 아름다운 국토경관 조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대부분 마을입구와 성황당 주변에 분포하며 여름철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정자 목과 마을 토속신앙으로 믿었던 당산 목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오랜 전설과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군에서는 산림병해충이나 노령화 및 마을주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고사 위험이 있는 노거수에 대하여 올해에만 2차 방제를 실시했다.

    또 현재까지 지정된 보호수 중 노령화 등으로 동공이 발생했거나, 주변 토양이 영양분 결핍 등으로 정상적인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는 보호수 21본에 대해 4천6백만 원을 투입해 외과수술과 병행하여 ‘생리증진제주사’ 및 토양개량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강진군 산림녹지팀 김강훈 담당은 “올해 10월말까지 보존가치가 있는 수목을 보호수로 추가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보호수에 얽힌 전설을 비롯하여 보호수가 갖는 문화적 가치 등을 군민들에게 적극 소개해 노거수 보전사업을 주민들의 동참 속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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