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경제수종 황칠나무 특용자원 단지 조성 박차

  • 2015년까지 100ha, 30만본 조림 계획

  • 강진군은 한약재부터 차(茶)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황칠나무를 군 산림소득 특용수종으로 선정하고 대규모 조림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칠나무는 강진, 장흥, 해남, 완도 등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해안이 생육적지로 군은 내년 봄철에 특용자원단지 30㏊, 9만본 식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총 100㏊, 30만본을 조림한다고 밝혔다.


    상록활엽교목인 황칠나무는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원나라, 명나라에 조공으로 바쳐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멸종 되다시피 했던 귀한 수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에 자생하는 나무이며, 인삼과 가시오가피와 같은 파낙스(panax)계열로 ‘나무인삼’ 이라고도 불린다.


    정혈작용과 간 기능 회복에 특히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고혈압, 당뇨, 뇌경색, 간염, 간경화, 생리불순, 생리통, 관절염 치료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안식향이 나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황칠나무 외에도 경제적, 공익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지역의 산림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맞춤형 조림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경제수조림 95ha, 큰나무조림 30ha 등 총 136ha에 편백, 가시나무, 소나무, 후박 등 33만본을 산주가 원하는 수종으로 적극 식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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