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명 궁사들 강진으로 모여라

  • 제1회 현무공 김억추장군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 강진 양무정에서 열려

  • 제1회 현무공 김억추장군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 까지 강진읍 내 궁도 경기장인 「양무정」에서 3일간 개최된다.

     

    강진군에 따르면 그동안 강진에서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가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전국 규모 궁도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과녁, 운시대 등 궁도 장비와 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도는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심신을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무예로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의 생활과 정신을 이어주는 문화유산의 일부이기도 하다.

     

    김억추 장군의 후손인 청주김씨 문중에서도 함께 후원에 나선 이번 대회는 임진왜란 당시에 전라우도 수군절도사가 되어 통제사 이순신을 따라 명량해전 등에 참전하여 큰 공을 세운 김억추 장군의 얼을 기리고자 그동안 개최되어오던 「청자배 전남 광주 궁도대회」를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로 승격하여 개최하게 됐다.

     

    경기 진행은 첫날인 24일에는 오전에 개인전을 일부 진행한 후 단체전을 진행하여 단체전 우승자를 가리고, 25일 26일은 다시 개인전을 속행하게 되는데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실업부로 각각 나뉘어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궁사 1,500여명이 강진을 방문하게 된다. 군은 이 대회를 통해 국궁의 보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문화 관광 유산들이 전국의 궁사들에게 소개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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