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체험

  • 다문화가정 8명의 주부대상, 김장 50포기 담기 체험행사



  • 외국출신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문화에 더 다가서기 위해 김장담그기를 체험 했다.


    병영면은 주민자치위원회 5명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다문화주부 8명을 대상으로 면사무소 광장에서 김장 50포기로 김장담그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한국문화를 배우고 음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3년 미만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21일 꽉 차고 맛 좋은 김장배추를 선별하는 법과 소금으로 절이기를 이론으로 배우고, 22일은 무우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으로 배추 속에 넣을 갖가지 양념을 준비하는데 이어 본격적인 김장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다.


    또, 23일은 다 절여진 배추에 골고루 준비된 양념을 하고 항아리에 한 포기씩 담아 우거지로 덮고 소금을 뿌려 저장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며 체험 한 주부들은 한국김치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트남 출신 우엔티진(25세)씨는 “올해 시집와 김장김치를 처음 배우는데 너무 힘들다” 며 “하루 빨리 한국음식을 배워 식구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병호 병영면장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적지 방문, 화합 생일잔치 등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의 조기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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