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소통하는 군정과 강진의 미래 대비하겠다”

  •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서 내년도 군정방향 밝혀...내년도 예산 2,458억원 편성



  •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23일 제210회 강진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군정소회(군정의 뜻)와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및 비전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 군이 낙후와 침체를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강진이 직면한 폭풍과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편안한 군민, 행복한 강진을 만들겠다”고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특히 강 군수는 “먼저 재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서, 군민 복지향상을 위해서는 재원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군 재정자립도가 내년 예산기준 7.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기에 불요 불급한 군비 자체사업을 줄여가면서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해 나가고, 군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강진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며 “초식동물 해피랜드 조성, 친환경농업 복합타운, 강진읍 명품상가 복합타운, 마량 주말 수산물시장, 마량-제주간 항로 개설 등 5~10년 후 강진의 모습을 확실이 바꿀 수 있는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으로 ▲각계 각층의 열린 인재 양성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 하에 현장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여 사람중심의 소통과 참여, 화합과 통합의 군정 실현 ▲농ㆍ림ㆍ축ㆍ수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돈이 되는 생명산업으로 육성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강진테마파크, 가우도 생태공원, 청자도예촌, 한국민화박물관, 명품상가복합타운, 공장 유치 등 특색 있는 지역개발 추진 ▲한ㆍ중ㆍ일 도자문화 예술축제, 영랑문학공원조성, 실속있는 스포츠대회 유치, 강진관광 마케팅 재단 설립, 명품ㆍ명소ㆍ명식ㆍ문화ㆍ관광ㆍ산업 등을 개발해 강진의 미래를 밝혀줄 창조산업으로 육성 ▲노인일자리 창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 등 군민 누구나 행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의 총규모는 작년 대비 1.9% 증가한 2,519억원이다”며 “2008년 이후 연 평균 5%이상 증가했던 일반회계 규모가 금년에는 4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작년 세입예산에 74억원의 유가보조금을 반영했으나 금년에는 자동차세인 유가보조금이 전액 미 반영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출에서는 세입없이 운수업계 보조금 30억원을 반영하고, BTL사업 상환금 19억원을 추가로 계상하게 되어 사실상 130억원 정도 세입결함이 생긴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이로 인해 새로운 신규사업 추진이 어렵고, 국도비 사업 군비 미부담액이 240억원으로 작년보다 60억원이 늘어난 실정이여서 2013년 자체 예산재원이 크게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강 군수는 “내년 예산 집행을 최대한 절약해 건전재정을 운용하여 다음 추경예산의 재정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800여 공직자들의 역량을 모아 희망차고, 역동적인 강진, 세계 속의 강진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10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열리며, 행정사무감사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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