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정, 2007년 성과와 2008년 설계

  • - 2007년의 ‘변화와 성장’을 ‘성숙과 정착’의 2008년으로


    2007년이 주는 의미와 성과는 지자체마다 다를 것이나, 올 해에 가장 주목을 받으며 반향을 일으킨 지자체라면 고흥군(군수 박병종)을 손꼽을 수 있다.


    고흥군의 민선4기 수장인 박병종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군정의 최대목표로 표방하고 열정을 다해 올인해 오고 있다.


    이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높은 고령화율(31.9%, 전국 4위), 취약한 산업구조, 열악한 재정 등 지역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기반마저 흔들릴 상황을 ‘어떻게든 살려내야 한다’는 의지의 발로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 결과, 투자유치 불모지에서 최적지로 변모시켰고, 모래알같은 인적자원을 휴먼-네트워크화 하는 한편, 농수축산물 마케팅 차별화와 관광 활성화, 지역 인재육성 기반 구축에 있어 그 동안에는 찾아볼 수 없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금융사, 조선사, 전남도, 고흥군이 함께 참여하고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흥조선타운」은 직접고용 10,0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 2,000억원, 인구유입은 24,000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결합된 「거금 에너지 테마파크」는 국내 굴지기업인 STX에너지(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신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센터와 연계하고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해양테마 리조트단지」를 비롯, 남열지구 「리조트단지」 등도 MOU 체결 및 주민합의 도출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몰로키아 김 가공 등 중소기업 4곳과 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사항도 실현단계(착공)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 군수는 인적자원을 지역발전 동력으로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탁월한 수완을 보였다.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애향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순천대・전남대・BC카드사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인적자원을 유기적이고 조직적으로 엮어냈다.


    지난 6월에는 「고흥 전략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국제포럼」을 기초기자체로는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두바이 인덱스 홀딩사와는 투자유치 지원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군은 이 같이 국・내외를 망라한 「산・학・관의 휴먼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지향적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도출해 낸다는 복안이다.


    농수축산물 판로개척도 규모면에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일회성, 보따리 수준의 농수축산물 판매에서 유통업체와의 납품계약을 이끌어 냄은 물론,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고흥 농수축산물 유통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재경향우회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 전시판매장을 개장한 바 있다.


    더불어, 고흥 농수축산물 공동브랜드인 ‘only one 고흥’ 개발과 전자상거래망인 「고흥청정마켓」를 개통,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금산면을 「친환경농업지구」로 선포,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확대, 유자・석류・부지화에 대한 친환경특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거점 육성기반과 웰빙과일 생산지로의 이미지 각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활성화는 지역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특색있게 개발하고 체류형 관광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가고 있다.


    고흥명품인 「고흥 8품 9미 10경」을 엄선, 관광상품화 하는 한편, 관내 3개의 섬(진지도, 우도, 시호도)을 테마의 섬으로 개발하는 것도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오마지구 한센인 테마공원과 해창만 간척지 공원화사업 등도 용역이 마무리되어 착수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한, 해수욕장 텐트촌 확대 운영, 농・어촌 체험행사 실시, 팸 투어 실시 등을 통해 고흥관광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가고 있다.


    고흥군정의 한 축인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 인재육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지역인재 역외유출 및 인구감소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인재학숙관」 건립과 「고흥군 교육발전위원회」 설립, 「초・중・고생 영어경시대회」 개최 등을 골자로 한 ‘교육환경개선 기본계획’을 금년 초에 수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지역에서는 최초로 초・중・고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하여 우수학생에 대한 해외연수를 보낸 바 있다. 아울러 영어타운 운영,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영어교육 활성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금년 한해동안 거둔 이 같은 성과들은 군민들의 힘과 지혜가 모아진 덕분이라며, 2007년은 척박한 땅에서 비옥한 땅으로 바꾸고 그 토대 위에 고흥발전의 싹을 틔운, ‘변화와 성장’를 주도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2008년에는 투자유치와 농수축산업, 관광 및 교육분야 등에서 어렵게 틔운 싹이 올바로 성숙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면서, 고흥발전 3대전략인 「건강휴양도시」, 「친환경도시」, 「우주항공중심도시」 건설을 구체화하여 예측가능한 청사진 제시의 시초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2008년 군정방향을 현실화시킬 추진방안으로 가장 먼저, 투자유치 기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경제 활성화 시책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고흥조성타운」과 「거금에너지 테마 파크」, 「해양 테마 리조트단지」 조성 등의 프로젝트을 비롯하여, 중소기업 등 체결한 투자협약 사항들에 대해서는 주민합의 도출, 토지매수, 행정적 절차 이행, 착공 등 계획된 일련의 과정들을 차질없이 진행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고흥과 녹동의 재래시장을 현대식 시설로 개선하여 특화된 시장으로 육성하는 한편, 「재래시장 장보는 날」 운영 등 자생력 있는 시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우주항공중심도시」 건설 구체화다. 「우주항공중심도시」는 고흥 발전전략 중 하나이며, 우주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자립형 미래도시을 지향하고 있다.
    추진 중인 「우주천문과학관」과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는 각각 09년과 10년에 준공되도록 함과 동시에 우주항공 연구단지 조성 등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은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주센터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테마의 섬」 개발과 「남해안관광벨트사업」는 본 궤도에 진입시키면서, 해창만 간척지 공원화 및 오마지구 한센인 테마공원 등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한다.
    거금도 자전거도로 설치, 「농어촌 생태문화 체험관」과 「발포지구 역사・휴양 테마파크」 등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농수축산업 활력 제고이다.
    고흥쌀을 비롯, 과수와 채소 등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금년대비 10%이상 확대해 나가면서, 고부가가치 쌀 생산단지도 신규로 조성한다.
    웰빙과일로 각광받고 있는 고흥유자와 석류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고,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 등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축산물 품질 고급화도 도모한다.
    가공・유통시설도 대폭 증설하여 원료곡의 건조・저장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고흥 농수축산물 유통 주식회사」 매출의 신장세를 견인하는 등 농수축산물 마케팅 차별화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더불어, 기계화 경작로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과 우량수산종묘 방류 등 수산자원 증강, 어촌종합개발 등을 통한 수산업 경쟁기반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넷째, 균형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인프라 확충이다.
    여수와의 연륙화, 거금도 연륙화 등 광역교통망은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여 계획기간 내 준공토록 하고, 지역 내 도로망인 군도, 농어촌도로 등도 연차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
    또한, 「청정식품 가공단지」로 조성될 동강 농공단지와 「남계지구 택지개발」 등 중대형 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오지・도서종합 등을 통한 지역 내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복지서비스 향상과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이다.
    노령화율이 전국 최고수준인 만큼 노인일자리사업, 장수수당 지급 등 노인복지 관련예산을 지속 확대하고 「노인복지타운」도 내실있게 운영한다.

    아울러, 농어촌 신생아 양육비 지원, 고흥군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등 아동・여성・장애인 복지에도 지속적 관심을 가지면서, 보건・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및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식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하는 「안전도시」와 친환경 국제규격 「ISO 인증」 취득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면서,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도서지역 상수도 시설, 하수관거사업, 하수종말처리시설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여섯째, 문화・체육 진흥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이다.
    종합문화회관・공설운동장이 군민들의 문화 중심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수준높은 기획공연과 체육시설 보수 등을 통해 문화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도양읍 농어촌 복합체육관 건립과 생활체육공원, 도양읍 축구장 조성으로 「스포츠파크」 조성의 기반을 다져 나가는 한편, 「제47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뤄내 고흥군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일곱째, 교육환경 개선 및 군민본위 군정 수행이다.
    「인재학숙관」 건립 및 초・중・고생 영어경시대회 개최, 「고흥군 교육발전위원회」 본격 가동 등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의 발판을 마련토록 하고, 「고흥군립 중앙도서관」, 읍면 「작은도서관」 건립으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군민위주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군민이 참여하는 「군수공약사항 평가단 운영」, 「민원처리기간 단축 마일리지제」 도입, 공무원 혁신워크숍, 성실 납세자 지원방안 강구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박병종 군수는 군민이 바라는 진정한 ‘happy 고흥’의 꽃을 피우려면 공직자에서부터 군민들에 이르기까지 전향적인 사고와 실천의지가 필요하다고 피력하면서, ‘성숙과 정착’의 2008년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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