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퇴직공무원 대상 「지역발전 아카데미」 가져

  • - 퇴직공무원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어
    -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지역의 혁신리더 돼야 할 터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퇴직 공무원을 지역발전의 실질적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토론의 장을 가졌다.


    고흥군은 12.24(월) 도화 빅토리아 호텔에서 퇴직공무원 33명을 비롯해 군청 6급 이상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실을 바로 알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지역발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가지의 주제로 진행된 이날 아카데미는 그 동안 지방행정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퇴직 공무원들을 ‘지역발전의 서포터’이자 ‘혁신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미실란 대표이사 이동현 박사는 ‘발아현미의 효능과 상품으로서의 성공사례’를 들면서 ‘친환경농업에도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기획연구실장 이건철 박사는 두 번째 강연에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를 통해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고흥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혁신리더가 필요하며, 퇴직공무원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특히, “고흥은 국도 4차선을 비롯해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2012 여수엑스포 유치 확정 등으로 지역발전의 최대 호기를 맞고 있는 만큼, 군민 모두가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종 군수는 특강을 통해 “우리 고흥을 바라보는 외부 시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고흥을 하루 빨리 선진 웅군의 대열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퇴직공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해피 고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군수는 계속해서 “우리 군에서는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인재육성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고흥조선타운 건립과 각종 레저시설 유치 등 역점사업에 선배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에 참석한 퇴직공무원은 “평소 군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으나 군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우리의 역할을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미력하나마 군정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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