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일본 운젠시 대표단 방문

  •  구례군은 26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시(雲仙市) 대표단이 25일부터 3일간 구례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구례군과 운젠시가 지방자치단체간 국제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 운젠시에서 자매결연 체결에 따른 것으로 운젠시 의회 사카이 야스히토 의장을 단장으로 시의원 9명과 요시다 히로유끼 부시장, 실무과장 등이 동행했다.

     

     특히, 이들 대표단은 26일 오전 9시, 구례군청 상황실에서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서기동 군수는 “양도시가 동북아의 관광거점 도시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동반 협력자로서 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자”고 말했으며, 구례군 의회 김종영 부의장은 “자연 여건과 관광 산업구조가 비슷한 양도시가 협력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에 운젠시 사카이 야스히토 의장은 “관광과 농업, 스포츠, 문화 등에서 교류가 신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 한다”고 화답했으며, 요시다 부시장은 ‘민간단체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지길 희망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오쿠무라 신타로우(奧 村 愼太朗) 운젠시장 친서를 서기동 군수에게 전달했다.

     

     운젠시 대표단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야생화 압화 전시관과 생태관을 비롯해 우리밀과 산수유 가공공장, 채소연구시험장 등을 견학하는 등 구례지역의 농업과 관광, 문화 시설 등을 시찰했다.

     

     운젠시는 규슈지방 나가사키 현에 속하며 해안선을 끼고 있는 인구 5만의 소도시로 ‘아마쿠사’라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과 오바마 온천 등 유명한 관광지이자 감자와 딸기, 양파가 주산지인 곳으로 관광과 농업의 복합 형태를 이루고 있는 구례군과 지역여건이 비슷하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