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광양만권 부분통합 반대”

• • 작성일 2009-10-10 07:42:50 | 수정일 2009-10-10 0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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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만권 통합논의에 침묵을 지키던 전남 구례군의회(의장 박민순)가 9일 ‘부분통합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구례군의회는 이날 관내 주재기자 10여명을 초청해 성명을 발표하고 "구례군을 포함한 지역 전체가 남해안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광양만권 전체를 아우르는 대통합은 타당성이 있으나, 부분통합은 '광양만권 경쟁력 강화'라는 통합의 대의명분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의 통합추진 과정을 보면 도대체 누구를 위한 통합인지 알 수가 없다"며 "통합문제는 한 지역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하는 등 통합 절차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례군민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순천경실련과 순천시의 일방적 통합건의는 구례군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로 유감을 표시한다"며 "광양만권 통합은 구례.순천.광양.여수 등이 포함된 범광양만권 대통합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회는 또 "정부도 여론이 형성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민여론 조사를 진행하는 등 졸속적 밀어 붙이기식 통합추진을 비판하고, 법률제정을 통한 제도적 절차를 완비한 후에 통합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구례 보도자료>

•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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