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동편제 ‘진짜 문화는 지역에 있다.’

  • 동편제의 고장 구례에서 듣는 문화 이야기

  •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식이나 행위, 신념 등을 흔히 문화라고 한다. 그렇다면 조선왕조 건립 후 600년 이상 우리의 수도 역할을 해 온 서울의 문화를 우리의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아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문화는 형성된다. 오히려 개성 넘치고 살아 숨쉬는 진짜 문화는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상기시키고 다가오는 ‘2012 구례동편제소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를 하루 앞둔 4일, ‘황풍년 전라도닷컴 대표’를 초청, ‘진짜 문화는 지역에 있다.’ 라는 주제로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인 구례동편제소리축제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동편제의 의미와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한편, 10. 5. ~ 10. 7.(3일간) 개최되는 ‘2012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국창 송만갑 선생을 기리는 ‘송만갑판소리 고수대회’와 중요 무형문화재인 ‘잔수농악 판굿’, ‘동편제 1박 2일 소리여행’ 등 다양한 문화ㆍ체험행사가 마련되어 가을 나들이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우리가락을 흥얼거리며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동편제의 고장 구례에서 펼치지는 소리의 향연이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