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식량자급·소득증대 ‘효자’

  • - 광산구, 우리밀 재배 적극 확대…수매가 보리보다↑, 국제 밀 가격차↓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우리밀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구의 이 같은 방침은 보리보다 수매가가 높아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국제 밀과 가격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광산구에서는 한국우리밀농협과 약정을 맺은 3만900포대(40kg들이)에 대한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수매가격은 1등급 3만4천620원, 2등급 3만3천130원으로 보리에 비해 평균 약 2천원 높은 가격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보리 수매가를 최대 6%, 수매량을 2011년까지 최대 20% 감축하고 2012년부터는 아예 보리 수매제를 폐지할 예정이어서 보리와 우리밀의 수매가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도 우리밀 재배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지난 2002년 수입밀보다 4.4배 비싸던 우리밀이 올해에는 1.5배로 가격차가 줄었다. 국제 곡물가가 지속 상승 추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밀에 가격경쟁력이 부여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광산구에 사무소를 둔 한국우리밀농협의 적극적인 지원도 우리밀 재배에 희망을 주고 잇다.
    한국우리밀농협 관계자는 “내년 수매가격을 올해 수준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 최대 생산지인 광산구의 경우 전략적, 상징적 특성을 감안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밀 재배 면적 383ha를 보유한 구는 한국우리밀농협과 함께 송산유원지 인근에 60ha를 추가로 조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광산구를 ‘국산밀(금강밀) 시범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농가소득도 높이고 언젠가는 현실화 될 세계 식량난에 대비하는 우리밀 재배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수입밀보다 인체 면역기능이 2배나 높고 농약도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웰빙식품 우리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광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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