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미시장 개척 ‘쾌청’

  • -휘라포토닉스 등 5개사 480만5천불 계약 및 MOU체결-

     

    광주시는 올해 처음 실시한 북미시장개척활동에서 납품계약 80만불을 비롯, MOU 400만5천불(11건) 등 푸짐한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활동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일정으로 총 9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렸다.

     

    광주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참가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활동에서 휘라포토닉스(주)(대표 문종하)는 80만불 납품계약(광분배기)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았다.

       광주지역 중견 광통신회사인 휘라포토닉스는 이번 시개단 활동을 앞두고 미국의 타이탄포토닉스(대표 에릭 리우)사와 이메일을 통한 사전상담으로 주력품목의 가격과 특징, 장점 등을 상대회사에 충분히 설명해 신뢰를 쌓은 것이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개척단 활동에서는 MOU 11건도 체결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친환경제품 생산회사인 행성테크(주)(대표 곽행호)가 221만5천불로 최고를 기록했고, LED 조명기기 업체인 라이텍코리아(주)(대표 심상인) 80만불, 광통신부품 전문업체인 고려오트론(주)(대표 정휘영) 70만불, 모바일게임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업체인 (주)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 29만불 등이다.

     

    이번 활동으로 계약체결과 함께 세계 IT시장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내 주요기업들에게 우리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인식시켰다.

     

    또한, 중남미 중계무역의 거점인 미국 마이애미를 비롯해 IT, BT등 첨단기술 산업이 급성장세에 있는 캐나다 벤쿠버를 처음 방문해 수출활로를 모색했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2월초에 이미 참가 대상업체를 확정한데 이어, KOTRA 현지 무역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현지 바이어간 상담을 주선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지난 1월 부임이후 처음으로 시장개척단을 이끈 강신기 경제산업국장은 “지난해 100억불 수출을 달성한 광주시가 수출도시, 생산도시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수출업종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이번 방문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외무역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CIS-유럽지역(모스크바, 이스탄불, 카이로)을, 9월과 11월에는 각각 중국과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올 한해 총 4회 해외시장개척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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