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1호선 2구간 11일 개통

  • - 1일 시승식, 추가 투입차량 국내최초 100% 국산화 -
    - 화재 대응, 장애인 편의시설 등 첨단 안전시스템 갖춰 -

     

    오는 11일 개통하는 광주지하철 1호선 2구간에 추가 투입되는 전동차가 1일 시승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광주시는 1일 오전 11시 시민, 언론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지하철 1호선 2구간에 대한 시승식을 갖고, 추가 투입되는 전동차 40량은 기존 전동차 52량보다 안전하고 쾌적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지하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전동차는 차체 우수성과 관련 서비스에서 장점을 두루 갖췄다. 시는 9일까지 시험운행을 완료하고, 11일 오전 10시 30분 상무역에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지금까지 외자재에 의존했던 주요 전장품 등 핵심장치를 국내 최초 100% 국산 기술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춰 타 시․도 지하철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등에서도 모델화된 전동차이다.

     

    기존에 적용했던 Mild Steel 및 Stainless Steel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AL)합금으로 제작, 측면외관은 곡선디자인으로 미려하고 밀폐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차체 중량(6.8 ton)도 타 지역 스테인레스 전동차(9.15 ton)에 비해 20%정도 감량(2.35 ton)돼 연간 전력비를 약 1억1천 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

     

    또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지적된 내장재 상호간 화염 확산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내부설비가 개선된 선진국형으로, 내장재는 항공기 기내에 사용되고 있는 내장판을 채택하고, 바닥재, 연결 통로막 등을 국내 도시철도 안전기준과 국제화재 성능시험기준을 충족시키는 우수한 불연성 재질을 채택했다.

     

    운전실에는 방독면, 산소호흡기 등 비상 용품, 화재감지기, 대열차 화상정보장치를 설치해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이 가능한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전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리를 돕고 서비스가 가능한 구조도 갖췄다. 승객 안내표시기 장치인 역명 안내 표시기는 LED로, 객실 영상안내는 KTX에서 적용한 LCD방식을 국내 최초로 채택해 차량당 2곳, 8개 면을 통해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동영상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방송장치는 객실 소음 정도에 따라 음량이 자동 조절되고 투웨이 스피커방식을 적용해 방송음질을 향상시켰다.

     

    이용객들을 위한 안내 방송은 종합관제실에서 편성별 또는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열차지연이나 각종 공지사항 등이 더욱 편리해졌다.

     

    국내 최초로 객실간 문을 없앤 일체형 구조인 연결 통로막은 방음 과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객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 및 대피가 가능하게 하다.


    또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동시 불편이 없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과의 간격을 최소화(곡선구간 50㎜ 이하)하고 높이 차이를 15㎜ 내외로 조정하고, 객실내 공간도 넓게 확보했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2구간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역(마륵역)에서 공항, 송정역을 거쳐서 평동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오는 1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위길환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광주 1호선 전동차는 국내  신기술 차량시스템으로 제작된 국산화 전동차로 국내 제작사 들의  지속적인 부품공급과 신속한 A/S지원으로 국내 도시철도산업의  기술력 증진 및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및 승객들에게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철도건설에 최선을  다해 1등 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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