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통신부품(VDSL 모뎀) 미국시장 진출

  • - 200만달러 투자유치, 1,500만달러 수출쾌거 -

     

    광주시는 3일 미국 광통신 장비업체인 버사테크놀로지(Versa Technology)사와 광주지역 광통신시스템 제조회사인 폰시스템(주)(대표이사 최현범) 등 3자간 투자와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버사테크놀로지사가 폰시스템(주)에 200만달러를 투자하고, 광장비 및 VDSL모뎀을 1,500만 달러 어치 구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MOU는 양사가 지난 2006년에 광통신 관련분야의 사업을 위해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을 한 이후, 광주지역의 뛰어난 사업여건과 광주시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구축돼 투자와 수출계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MOU가 광주지역에 조성된 광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한 외국자본 유치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폰시스템(주)는 지난 2004년 광주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업체로 최근에는 기반시설 등을 활용한 방송 및 통신신호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U-city에 적용되는 기본시스템인 방송통신광융합시스템(BMF400)을 개발, 광통신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IP기반의 통신네트워크에서 광케이블을 절감할 수 있는 다용도 CWDM(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시스템)시스템과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모뎀을 개발, 현장테스트를 완료하고, 수출을 하게 됐다.

     

    VDSL은 일반가정에서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해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양방향 전송이 가능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어 FTTH와 함께 북미통신시장에서 시장성이 큰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폰시스템(주)는 이번 MOU를 통해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시장확보를 위해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과학기술원 지역혁신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VDSL모뎀 및 광융합장비의 기술개발 및 양산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박광태 시장이 CEO주도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민선3기 출범 이후 해외기업 151개 업체 1천481억원 투자, 2천576명 고용창출을 이루는 등 국내외 전체 493개 업체 2조4천57억원 투자, 1만7천600명의 고용창출을 일궈낸 바 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