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환경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협약 ’체결

  • -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 추진 등 -
    - 11일까지 국제포럼 개최, 해외전문가 참여 각국 사례발표 -

     

     광주시는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서 서명식’을 갖고 시범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10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앙정부-지방정부간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선언한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과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오는 2015년까지 감축하는 저감목표를 설정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게 된다.


    또한, 가정과 상업 부문에서 시민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친환경도시를 건설하고, 오는 2012년 신․재생(New & Reuse) 에너지 사용비율 5% 달성을 목표로 태양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탄소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지역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광주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재정적, 기술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협약 체결에 이어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해외 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한층 고조시켜 나가게 된다.


     광주시와 푸른광주21협의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후원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 영국, 일본, 이스라엘, 호주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선진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각국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미국의 밀튼 찰튼 참사관(주한 미국대사관 환경담당)이 ‘미국 연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영국의 밥 사르젠트 국장(하이더 컨설팅 물 환경국)이 ‘런던시 기후변화 대응 저감 및 적응방식’,   일본의 야마다 미노루 의원(사가현의회)이 ‘탈온난화 지역 만들기 일본사례’, 이스라엘의 아브라함 이스라에리국장(수출 및 국제협력청)이 ‘이스라엘 기후변화 대응전략 및 사례’ 등 각국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기조발제는 호주의 알렉시 린치 사무국장(ICLEI 오세아니아 지역본부)이 ‘변화된 국제동향과 지방자치단체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중앙대학교 김정인 교수(경제학)가 ‘기후변화의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과제’를 발표하게 된다.


    토론에는 이유진 녹색연합 에너지-기후변화 팀장,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정현수 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사무처장,   정혜진 영남일보 기자, 고재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원, 진대식 한국 ICLEI 대표 등 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펼치게 된다.


    포럼 2일째인 11일 참가자들은 태양열 시범도시 시찰(Solar City Tour)을 갖는다.


    조선대학교 태양에너지 연구단지, 조선대 그린빌리지, 남구 신효천마을(태양광주택 61세대) 등을 방문해 광주시의 기후변화 대응사례들을 홍보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 민·관·전문가·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T/F팀 운영을 통해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연구, 수립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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