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불 및 방화 대책 마련에 나서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최근 광주지역에 산불과 방화가 급격히 증가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달 현재 광주지역에 발생한 화재 중에서 산이나 들에서 발생한 화재는 27건, 방화는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임야화재는 15건이 증가하였으며, 방화는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대표적으로, 지난 16일 문흥동 OO근린공원내 쓰레기 소각 부주의에 의한 잔디화재가 발생했고, 22일에는 서구 화정동과 농성동 일대의 점포와 주택, 잔디밭 등 7개소에서 연쇄적인 방화 등 건조한 날씨와 일명 ‘숭례문 신드롬’의 영향에 따른 모방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市 소방안전본부에서는 현재 방화 및 산불 경계령을 발령하여 방화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하고 있으며,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무등산 등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산불 소방대책본부도 가동할 예정이다.

     

    市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현재 광주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아주 높다”면서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소각은 되도록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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