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기다림....市, 해바라기 공원조성 착수

  • 광주시가 시청주변에 ‘해바라기 공원’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과 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시청 뒷편 재정경제부 소유 유휴지 24,348㎡에 대한   해바라기 공원 조성에 본격 착수하였다.


    시는 현재 잡초를 들어내고 토지 정지작업중에 있으며 이곳에 해바라기 6만주, 코스모스, 메밀 등을 심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공원은 시민참여형 공원 조성 차원의 일환으로 한국가스공사에서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조성된다.


    해바라기 공원이 노랗게 물들어지면 광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고향의 정이 담긴 이미지를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볼거리 명소로 떠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해바라기가 만개한 체전기간 동안에 해바라기 음악회, 학생사생대회, 그리운사람 만나기 등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문화예술이 해바라기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해바라기 꽃의 어원이 “태양을 향해 핀다”는 뜻(향일규 : 向日葵)에서 유래되어 빛고을 光州의 이미지와 부합될 뿐 아니라,기다림이란 꽃말이 시사하듯 너무 빠르고 급한 현대인의 심성을 기다림이란 느림의 미학으로 순화시키는 등 시민의 호응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바라기 씨앗이 식용, 한방으로 두루 사용하는데 착안하여 이곳에서 수확한 해바라기 씨앗들을 팔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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