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현장 자원봉사로 상 받는 광주희망원 사람들

  • -‘광주희망원’긴급재해처리반 소방방재청장 표창 수상 -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도움만 받아오던 사회복지시설 원생들이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5일 광주희망원(동구 용산동 소재)이 전국 최초로 이웃을 돕는 긴급재해처리반을 발족하여 운영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3월 22일 발족한 ‘광주희망원 긴급재해처리반’은 수용인들 가운데 활동이 가능한 25명으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동구지역 3회, 서구지역 2회, 북구지역 1회 등 화재로 인해 시름에 잠긴 피해 당사자나 가족들을 위로하고,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폐기물 처리, 청소 등 뒤처리에 필요한 일손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광주희망원 김혁태 원장은 “원생들 모두 봉사활동을 통해 작으나마 사회를 위해 일 할 수 있음을 큰 보람으로 여기며 행복해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市 소방안전본부에서는 화재피해 주민을 위해 생활ㆍ의료제도, 세금감면제도, 화재관련 법률 상담까지 피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모든 제도를 안내하고 도움을 주는 2005년부터‘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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