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광주·전남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간담회

  • 일시 : 2월 9일 오전 10시
    장소 : 대통합민주신당 광주시당

    참석자 : 지병문의원 김태홍의원 유선호의원 우윤근의원 양형일의원 및 광주전남 예비후보 40명

    모두 발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광주에 오니까 ‘우리가 부자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풍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전국이 광주 전남만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여기 참여하신 당원 당직 분들과 예비 출마자 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어 뜻 하시는 바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지난 주말부터 연휴를 이용해서 서울,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호남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민심을 돌아보고 민생 현장을 찾아보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 풍성해지고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을 해주는 민족의 명절 설날, 우리가 아무리 각박해도 푸근한 민심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어떠냐고 물으니 대개는 어렵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영등포 시장에 갔을 때도 ‘어렵습니다.  추석만 못합니다. 작년 설만 못합니다.’이런 이야기였는데 어제는 오래간만에 좋은 이야기를 들은 것이, 부산 다대포 활어시장을 갔는데 ‘오늘 장사가 좀 됩니다. 평소에는 40이였는데, 어제는 70만원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니 얼마나 좋던지요. 거기는 설에도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못논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못 놀더라도 일만 있고 돈벌이만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서민 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에 갔었을 때,  배 다섯 대가 쭉 들어차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고 미래다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의 일자리가, 살림살이가 풍성하고 가게거래가 왕성하면 그게 잘 사는 세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그것이 다대포 시장에서, 신선대 부두에서 그치지 않고 전남으로 광주로 충청, 강원, 경기도, 서울, 인천으로 퍼져 모두 다 풍성한 날이 되고 풍성한 민심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풍성한 인심은 광주에 오면 딱 느껴집니다. 호남 땅을 밟으면 딱 느껴집니다. 풍성한 민심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오랜 기간동안 쌓인 것 때문에 광주호남지역의 경제가 제대로 회복이 되고 기반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광주에 오면서도 서울에 바쁜 일이 있어서 어제 부산에서 광주로 바로 오려고 하다가 서울에 들린 후 다시 내려오는데 아침 8시 40분 다음에는 11시 30분이고 올라가는 비행기는 4시 30분이어서 그 전에 올라갈 수 없을까 했더니 1시 비행기예요. 호남 광주지역 경제의 현황을 단편으로 이야기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제가 활성화되고 왕래가 많고 물류소통이 많고 그러면 비행기가 훨씬 더 자주 다니겠죠. 앞으로 저희가
    무엇보다도 경제발전을 위해서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 지역이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광산업단지를 방문했을 때도 새로운 희망과 미래 발전, 전략을 볼 수 있었고 고흥의 미래사업 우주과학단지를 갔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말씀이 길어졌습니다만 이 모든 말씀은 바로 여기계신 예비 출마자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이 지역에 많은 분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이 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고 의욕을 가지고 지역을 갈고 닦고 계십니다만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어온 자랑스러운 광주호남지역 그리고 광주정신을 더욱더 승화시켜서 지역발전을 크게 일구고 또 나라의 발전을 여기서부터 앞장서 나간다는 결의 그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이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식적으로는 말을 못하더라도 사실상 가장 중요한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기반이 이곳에 있습니다. 지지기반이 세력적인 기반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기반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을 튼튼히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특별히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스스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졌습니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결코 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이 나라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그러한 당이 되어라. 특히 제대로 된 야당을 해라.’라는 큰 경고를 내렸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가 정부 출마하기도 전에 기고만장해서 제대로 진중하게 미래를 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에 인기에 밀려, 미래 비전을 가지지 못합니다. 새 정부가 출발하기도 전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은 우리들에게 제대로 발전하는 야당이 되라는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대통합민주신당 사명을 제대로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욕에 차있는 광주호남에서 내가 단지 국회의원이 된다는 차원을 뛰어넘어 내가 어떤 국회의원이 될까하는 의지를 다지기 바랍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전통야당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새로운 모습,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우리 국민들은 우리 대통합민주신당뿐만 아니라 민주세력, 평화세력, 개혁세력에게 또다시 따끔한 경고를 줄지 모릅니다. 우리는 낮은 자세로 우리를 반성하며 변화해서 국민들에게 나설 때 새롭게 빛날 때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여기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은 볼 것도 없습니다. 좀 전에 부산 시장의 긍정적인 모습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치적으로는 참담했습니다. 그 많은 지역구에서 출마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영남, 경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광주 호남에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습,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줍시다 .

    여러분들 바쁘실 텐데 많이 참여해주신데 있어서 감사드리고 오늘 좋은 말씀 나누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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