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광주전남지역 의원간담회

  • □ 일시 : 2008년 1월 22일 15시50분

    □ 장소 : 전남도당 대회의실

    □ 참석 : 유인태, 강금실, 김상희, 박홍수 최고위원, 신중식 전남도당 위원장, 이낙연 유선호 염동연 이상열 서갑원 장복심 우윤근 김태홍 양형일 지병문 강기정 의원

     


    ◎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

     


    오늘 광주에 와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이 지역 지도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다. 역시 이 지역에 오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이번에 지도부를 구성하고 처음으로 오늘 최고위원들 거의 다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자세를 가다듬고 결의를 다졌다. 광주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욱 더 뿌리내리고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짐하는 참배를 했다.

     


    좀더 일찍 계획을 세워 모든 당원과 함께 자리를 했으면 좋았을 테지만 서두르다 보니, 박광태 광주시장님께서는 마틴루터 평화상을 받기 위해 LA를 방문하고 계시고, 박준형 전남도지사께서는 당선자가 소집하는 시도지사회의에 올라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두 분께서 상당한 아쉬움을 표했다. 저도 양 시도지사와 사전에 일정을 조정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앞으로 당 체제가 정비되면 모든 일이 체계적이고 규모있게 진행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광주정신이 다시 한 번 신당의 정신적 바탕임을 확인했다. 우리의 역사적 책임, 사명이 그 만큼 크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이 나라의 정권을 장악했다면 더 큰 역할을 했겠지만 앞으로 야당 위치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민주 가치, 평화 가치, 진보 가치를 우리가 반드시 제대로 감당하고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의를 다졌다.

     


    양동시장과 대방포스텍을 방문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당의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궁극적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특히 서민 중산층의 삶에 있다는 자세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반가웠던 것은 이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 시장, 구청장, 관계 공무원이 적극 노력하고 배려해주셔서 양동시장이 그렇게 깨끗하게 단장되고 전국 제일 모범시장으로 자리잡아서 시장 개선사업 이래로 매출이 30%이상 신장됐다는 사실이다. 이전에는 빈 가게가 많았지만 지금은 빈 가게가 없고 권리금만도 2~3천만원이 넘는다는 말을 들을 때 이것이 바로 정치가 국민에게 해줘야 할 일이고, 신당과 정부,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해줘야할 마땅한 행정적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민생은 끝까지 우리가 책임진다는 결의를 다지고 민생위주로 하는 국민 일상생활, 매일 매일의 경제생활을 끝까지 책임지자고 결의한 바 있다.

     


    대방포스텍에서 광주광산업의 지난 10여년간의 눈부신 발전을 보면서 우리 미래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 삶의 미래를 추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지역은 과거 경제적으로 낙후되었다고 하는 좌절감이 있었던 지역이고 광주호남지역 아직 우리는 낙후되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미래를 향해 미래산업으로 이 지역경제의 구도를 바꾸고 미래의 희망을 심어준다는 것이 신당 지도부가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하면서 스스로 다짐하는 바이다.

     


    사실은 오늘, 타르가 유입되었다는 전남 신안 바다를 방문해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어민들을 위로 격려하면서 사후 대책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마침 지사님도 서울 출장 중이고 일정도 너무 무리할 듯해서 다음으로 미뤘다. 어쨌든 신당은 일반국민, 보통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특히 경제생활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국정에 임할 것이다. 오늘 이렇게 의원님들, 지역지도자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하면서 이제 총선의 계절이 왔구나 하고 실감한다. 여러분께서 서로 편안한 모습으로 서로를 반기고 악수를 나누지만 이 중에는 서로 경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안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경쟁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호남지역의 총선 분위기는 신당 전체의 총선 분위기와 성격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모두 알고 다 같이 공감할 것이다. 이번 후보를 결정해가는 과정에서 어떤 형식이 되던 국민 눈으로 볼 때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고 지역발전, 정치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호남지역 주민뿐 아니라 국민 눈으로 봤을 때 아름답고 훌륭한 선출 과정이 되도록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다. 호남지역은 신당, 개혁세력의 에너지의 원천이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이곳에부터 우리의 과오와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우리를 바꿔나가면서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총선 시즌을 맞이해서 이 지역에서부터 국민들에게 신당을 앞세워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희망의 계절을 준비하자.

     

     

     

    2008년 1월 22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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