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상용근로자 증가율 전국 1위

  • - 고용률은 5년만에 최고, 실업률은 5년 만에 최저


    지난해 광주지역의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상용근로자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5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지역 고용여건이 양적‧질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市가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65만9천명으로 전년대비 2.1%(13천명) 증가했으며, 취업자수는 63만3천명으로 2.4%(14천명) 증가함으로써 전국 평균(1.2%)은 물론 부산, 대구 등 타 광역시에 비해서도 높은 증가세를 보여줬다.


         * 2007년 광역시 취업자수 증가율(전년대비, %)
           - 서울 0.7, 부산 -0.7, 대구 -1.3, 인천 2.4, 대전 2.9, 울산 4.2


    이는 농림어업과 건설업 부문 취업자수가 각각 15.1%(-3천명), 6.1%(-3천명) 감소하고, 제조업 취업자도 0.3%(1천명)의 소폭 증가에 그친데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대비 10.6% (24천명)나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광주지역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8.8%로 전년대비 0.9%p 증가했으며, 고용률도 56.5%로 1.0%p 상승하며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지역내 전체 인구에 대한 일자리 공급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자영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가 170천명으로 전년대비 5.9%(-11천명) 감소한 반면, 실질적인 일자리 공급을 나타내는 임금근로자는 463천명으로 5.8%(25천명)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61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11.8%(28천명)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일용근로자는 46천명으로 17.0%(-10천명)나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 상용근로자수(천명)
          - (’01)175, (’02)182, (’03)207, (’04)215, (’05)234, (’06)233, (’07)261
        * 2007 상용근로자수 증가율(전년대비, %)
          - 전국 5.1, 서울 7.5, 부산 2.7, 대구 -5.4, 인천 -0.4, 대전 6.0, 울산 3.3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지난해 광주지역의 실업자는 26천명으로 전년대비 3.0%(1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3.9%로 전년대비 0.3%p 하락하며 2002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 2007년 광역시별 실업률(%)
          - 전국 3.2, 서울 4.0, 부산 3.9, 대구 3.6, 인천 4.1, 대전 4.1, 울산 2.6


    특히, 청년실업률(15~29세)은 10.0%에 달해 전국평균(7.2%)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광주가 교육도시로 청년층 인구비율과 학력수준이 높아 일자리 수요는 많지만, 대기업은 경영합리화 등으로 신규 인력수요가 적고 중소기업은 영세한 편이어서 청년층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市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정책에서 한걸음 나아가 제조업과 연관성이 있고 고용창출력이 높은 사업서비스업과 교육‧의료‧문화‧관광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을 중점 육성하여 일자리의 양적‧질적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신기 市 경제산업국장은 “민선 4기 이후 13만 4천개 일자리 창출계획을 추진하고, 고유가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내 산업생산과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광주지역 고용여건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생산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산업평화 분위기 확산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기업의 투자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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