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로 관리 선진화 방안 마련에 나서

  • -고속화도로 관리 전담 기구 설립 추진 등-


    광주시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고속화도로의 유지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도로 관리 선진화 방안”마련에 나섰다.


    시는 도로 시설물관리가 시 직영, 청소는 자치구로 이원화 되어 있고, 예산과 인력 장비가 절대 부족한 현재의 도로유지관리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문적인 특수시설물 관리와 정기적이고 적시성이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유지관리를 위해 고속화도로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사업소)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도로시설물 효율적인 유지관리 개선방안”을 연구과제로 선정하여 광주발전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하였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에서는 이미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여 도시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 특수시설, 지하상가, 체육시설 등을 유지관리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간 도시고속도로인 제2순환도로 27.3㎞, 빛고을로와 무진로 8.9㎞, 국가지원지방도 3.6㎞등 고속화도로 총 39.8㎞를 건설 공용 중에 있고, 현재 45.7㎞를 건설 또는 설계 중에 있어, 이들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광주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도시교통에서의 그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고속화도로 중 민자사업자가 전문화된 유지관리시스템을 갖추고 관리하는 제2순환도로 23.9㎞는 도로시설물의 관리 및 노면청소와 제설작업 등이 정기적 또는 적시에 이루어져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관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시가 직접 관리하는 고속화도로의 유지관리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특수교량 등 시설물의 유지관리 소홀은 물론 도로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노면이 청결하지 않아 이용시민에게 불쾌감을 주어 왔다.


    특히 빛고을로와 무진로는 서구, 북구, 광산구등 3개구에 걸쳐 있어 자치구간의 청소 방법과 시기 등이 서로 달라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되지 못하고, 예산․인력․장비 등의 부족을 내세우며 도로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화도로의 건설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고, 이러한 도로에 건설되는 특수교량과 장대교량, 터널, 지하차도, 인터체인지 등 특수시설도 계속 늘어나게 됨에 따라, 전문적인 특수시설물 관리와 정기적이고 적시성이 있는 도로 유지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광주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로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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