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한하민 서기관 경영학 박사 학위취득 화제

  • - BSC관점에서 AHP기법을 이용한 신기술사업 선정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

     

    시정수행의 격무 속에서도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하민(52세,서기관) 광주시 법무담당관이 전남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BSC관점에서 AHP기법을 이용한 신기술사업 선정에 관한 연구다.

     

     한 과장은 “이 연구는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기술사업(광산업) 과제를 단순 평정법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태를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기술가치 평가를 합리적・체계적으로 계량화하여 평가결과에 반영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1999년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널리 채택하고 있는 성과측정 및 평가시스템 기법인 BSC(Balanced Scorecard)에 평가항목간의 상대적 중요도를 측정하고 가중치를 반영하는 의사결정방법 지원 툴인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계층과정법)를 이용하고 있다.

     

    이 기법을 통해 광주테크노파크 광산업 신기술보육사업의 기술선정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 기술 전체의 순위가 기존 순위와 바뀌었으며, 이는 단순평정법에 의한 배점결과에 비해 재무관점의 수익성과 시장관점의 가격 경쟁력의 비중이 크게 적용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다

     

    한 과장은 이 연구를 통해 “신기술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의 중요한 요인은 생산제품의 수익성 및 가격경쟁력, 경영자의 자질과 의지, 기술개발 및 인력확보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의사결정방법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획기적인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 과장은 1980년 전산직 7급으로 전라남도에서 공직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1986년 광주광역시로 자리를 옮겨 오랜 기간을 주로 정보화담당부서에서 근무하였고, 지난 2000년에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공무원교육원 교수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법무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은 내달 26일 전남대학교 경영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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