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소비자 의식’실태조사 결과

  • - 신뢰확보와 가격인하등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해야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가격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지난 7월 광주지역 20세이상 여성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YWCA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96명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 응답자가 338명(68.1%)으로, 구입하지 않은 158명(31.9%)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로는 ‘제품을 신뢰할 수 없어서’가 67건(3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52건(30.8%)으로 조사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신뢰와 가격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 응답자가 친환경 농산물을 선택한 조건으로는 ‘건강을 생각해서’가 144명(42.9%)로 가장 많아 친환경 농산물의 선택과 구매 이유를 보면 건강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농산물 품질 인증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63.5%,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가 36.5%로 확인되었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품질 인증제도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6.4%로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품질인증제도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생산자 표시 등 설명이 있어서’가 245명(57.6%)으로 가장 많았다.

    친환경 농산물 구입시 우리 지역 농산물인지 확인하는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확인하지 않는다’가 268명(57.0%)으로 ‘확인 한다’ 202명(43.0%)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농가를 위한 발전대책으로는 ▲정부지원 확대가 111건(2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 109건(21.0%) ▲차별화된 가격 등 경쟁력 확보 88건(17.0%) ▲재배기술 지원 80건(15.4%) ▲실천농가 육성 및 행정지원 78건(15.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으로는 ‘품질인증의 신뢰성 회복’이 148명(26.5%), ‘판매가격 인하’가 127명(22.8%)으로 품질인증제도의 강화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가격의 인하를 요구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원산지 표시제 시행에 대한 보완사항은 ‘상인 및 유통업자의 양심’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이 209명(40.0%)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감독의 소홀’이 160명(30.6%), ‘위반시의 미비한 처벌’이 72명(13.8%), ‘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39명(7.5%), ‘소비자 의식개선’ 36명(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같은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품질의 신뢰성 확보와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농약 및 유기 농산물의 생산 농가의 정부지원 확대와 친환경농산물의 인증기관 육성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신뢰성을 확보가 중요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적정가격을 유지하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매기능을 하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유통량을 늘려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비계층과 품목의 확대를 위해 건강과 안정에 대한 적극적인 캠페인 전개 등 생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친환경 농산물의 인증제를 간편화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정책 대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농가 육성과 판로 개척을 위한 정책 수립시 반영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유전자재조합 생물체(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식품의 출현 등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무공해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의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에 10일간 광주지역의 20세 이상 여성을 주대상으로, 면접조사원이 설문대상자를 방문해 응답자가 직접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응답자는 전체 500명중 89.6%가 여성으로 30·40대 기혼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월 평균소득 200~300만원이 35.8%로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의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친환경 농산물의 시장 거래액이 약 8조9000억원으로 전체 농산물의 2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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