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2동 산 1-1번지 일대 재해위험지구 복구탄력

  •  - 소방방재청 19일 잔여사업비 7억 7천만원 지원에 따라
      - 70도 경사지로 집중호우시 대규모 재난발생 위험 상존

     본격적인 태풍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8월 중순 현재, 지난 2004년 태풍 메기로 가옥 1채가 붕괴되고, 19채가 토사피해를 입었던 광주 남구 방림동 산 1-1일대의 재해위험에 대비한 정비가 시급하다.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70도 경사면의 산과 그 경사면 바로 아래에 위치한 30여채의 가옥과 이 일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여지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남구는 메기 태풍 이후, 매년 여름 집중 호우시 마다 주민을 대피시키고, 이후인 지난 2006년 2월 이 일대 6,337㎡를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하는 한편, 국비 27억원, 지방비 18억원 등 모두 45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주민이주대책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설계용역 완료 후 올해부터 용지보상과 함께 남구는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나, 정비사업에 있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주민이주가 난항에 부딪치면서 사업자체가 지연되기 시작했다.

     정부에서 지원키로 한 사업비 27억원 중 7억 7천여만원의 지급이 계속해서 뒤로 미뤄져 왔기 때문.

     사업지연으로 인해 커지는 주민불안과 여름철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아 속이 탔던 남구는 정부에 잔여 사업비 예산의 조속한 지원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정부에서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러던 중 남구는 지난 7일 재해위험지구 시찰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던 최성용 소방방재청장의 남구를 방문하는 기회를 맞았고, 황일봉 남구청장은 방림2동 재해위험지구로 최 청장을 안내하면서 잔여 국비지원의 시급성을 확인시켰다. 

     현장을 둘러본 최성용 소방방재청장은 조속한 잔여사업비지원을 약속했고, 마침내 지난 18일 잔여 사업비 7억 7천 1백만원이 남구에 전격 지급됐다.    
     
     이에 따라 남구가 추진 중인 방림2동 산 1-1번지 일대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늦어도 10월까지는 29가구 27세대 55명의 주민에 대한 이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남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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