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방문하는 FISU 실사단 6명 프로필
－ 화려한 선수 경력, 세계 영 스포츠 이끄는 지도자들 -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광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도시인지를 점검하기 위해 5월1일 광주를 찾는 국제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5월31일 대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후보도시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임무를 띠고 온 실사단은 모두 6명. 이들은 각 국가를 대표하는 FISU 집행위원으로 농구, 테니스, 육상, 체조 등 각 분야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거쳐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 세계 대학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온 지도자들이다.
실사단장인 스테판 버그 스웨덴 집행위원은 현재 FIS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령탑으로, 지난 1989년부터 20여년간 스웨덴 대학스포츠연맹 국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스웨덴의 영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웁살라대학 교육학부 학장을 거쳐 지난 1998년부터 스웨덴 스포츠연맹 스포츠 정책부장을 지내며, 스웨덴 체육정책을 입안하고 있다.
남아공의 말룸베트 라레트 집행위원은 현재 FISU 집행위원회 수석위원으로 약학을 전공한 학구파.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남아프리카의 다양한 스포츠 기구에서 활동하며 국가 스포츠 정책을 이끌고 있다.
남아프리카대학스포츠연맹(NUSF) 회장, 올림픽위원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케이프타운 FISU 포럼의 조직위원을 맡아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스타브로스 두비스 그리스 집행위원은 아테네 대학 교수이자 국가 스포츠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그리스 스포츠계의 거물.
학창시절 농구 배구 테니스 선수로 활동한 그는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에 10년 연속 그리스팀 대표로 출전한 유명 테니스 스타다.은퇴 후에는 올림픽 토너먼트, 세계 챔피온 경기대회 등 국제 농구심판으로 활약했으며, 농구연맹 심판위원회 의장, 테니스연맹 기술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에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그리스 스포츠계를 이끌고 있다.
시니사 야스닉 위원은 올림픽 위원회 위원, 유럽 가라테 챔피언십 부회장을 지낸 세르비아의 대표적인 스포츠 지도자다.
야스닉 위원도 대학시절 농구, 유도, 육상선수로 활동했으며 특히 육상은 몬테네그로 챔피언을 네 번(100m, 200m, 400m 계주)이나 거머쥔 세르비아의 육상스타다.
은퇴후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해 세계대학선수권대회(World University Championships), 핸드볼 사무총장, 유럽대학 농구챔피언십 회장을 지냈다.
터키 집행위원인 케말 타머는 앙카라 가지대학, 중동기능대학 등 대학에서 체육교육에 힘써온 교육학자다.
주로 축구와 배드민턴, 레슬링 연맹 임원으로 활동하며 터키의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레슬링연합(FILA) 규정위원, 과학위원을 역임했으며, FISU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히사토 이가라시 일본 집행위원은 기계체조 선수 출신으로 일본 체육계를 이끄는 리더.
1971년 아시아 주니어 체조 챔피언십 금메달, 아시안게임 은메달,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을 잇따라 목에 건 메달리스트다. 세계 체조챔피언십 심판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현재 일본체조협회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2009년 제9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위원회와 나가타시 주최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 실사위원과 함께 크리스티안 피에르 FISU 집행위원회 미디어 담당관이 광주 방문에 동행한다. 미디어 담당관은 FISU 사무국에 실사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실사위원들은 광주에 앞서 지난 4월18일~21일 스페인 비고를 둘러봤으며, 5월15일~18일 마지막으로 러시아 카잔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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