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에 수달, 삵 산다

  • 광산구, 황룡강 수변생태환경 기초조사 끝내고 보존전략 마련 중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의 젖줄 황룡강에 수달과 삵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지난 8일 개최된 황룡강 수변생태환경 기초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법적 보호종인 수달, 삵, 말똥가리,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초조사용역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을 잘 유지하고 있는 황룡강 주변의 생태적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향후 황룡강의 보전전략 및 이용계획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2008년 5월에 착수하여 지난 1년간 사계절에 거쳐 면밀한 생태조사를 마쳤다.

    조사결과 황룡강은 자연환경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법적보호종인 수달, 삵, 말똥가리,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황룡강의 광산구 구간에는 4개소의 습지가 있어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생태·환경·토지이용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지금까지 조사된 생태현황을 토대로 수립된 이용계획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며 세부 검토를 하였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희귀종의 마지막 서식처인 황룡강이 잘 보존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자연의 귀중함을 체험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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