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 공무원 제안도 풍성하네

  •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추진하는 공무원 제안제도가 양과 질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산하 전 직원 및 부서를 대상으로 각종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그 결과 생활공감 정책, 업무능력 향상방안, 규제개혁 등 각 분야를 망라한 440여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구는 올해 초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제안된 아이디어 중 실현가능성, 정책 파급효과, 주민 만족도 등을 따져 62건을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채택된 아이디어 중에는 전국 최초로 추진돼 주목받는 정책도 있다.

    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때 관련 기기 설치비 중 25%의 자부담액을 48개월간 무이자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자부담액을 일시불로 납부해야하는 단점을 극복한 결과 현재 관내에는 한 곳의 사회복지시설이 태양열시스템을 마련했고, 4개소가 추가로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아이디어도 시행되고 있다.

    구는 행사가 시작될 때까지 무료하게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폴 포츠, 닉 부이치치 등 세계인을 감동시킨 동영상을 상영해 삶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 근무자들이 문서수발을 위해 본청에 오는 대신에 본청 근무자가 동 주민센터를 순회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역발상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무원 제안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에 제안 우수 공무원과 부서를 선정해 인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열악한 재정과 인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은 적극적인 자세와 기발한 아이디어뿐이다”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공무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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