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송정1동 주민... 초등생 위한 마을 역사 탐방대 운영

  • 공부한 마을 이야기 동화로 재구성



  • 광산구 송정1동 주민들이 오는 19일과 26일 초등학생 마을 역사 탐방대를 운영한다. 투게더광산 송정1동위원회(위원장 오성중)는 어린 학생들에게 유서 깊은 송정권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정1동 ‘내 집 앞 마을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마을 역사 탐방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탐방대는 오전 10시부터 고내상 성지, 송정공원, 구도심 골목길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답삿길에는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해 지형지물 유래와 역사를 자세히 설명한다. 유적과 함께 100여 년 전 광주 최초로 열린 기찻길과 현대사 명암이 어린 옛 송정리 공군기지 미군 이야기도 함께 듣는다.

    초등학생들의 마을 탐방은 이야기와 그림이 어우러진 동화책으로 이어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탐방을 끝낸 어린이들이 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소재로 동화를 집단 창작하고, 세밀화 그림 프로그램을 수강한 어머니들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 어린이와 엄마의 집단 창작물은 오늘 10월경 나올 예정이다.

    투게더광산 송정1동위원회는 마을 탐방과 함께 용보로 일대 역사갤러리, 벽화거리, 송정 마실길 조성 등으로 ‘내 집 앞 마을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금안(여·63) 씨는 “구도심으로 한적한 곳이 됐지만, 그만큼 이야깃거리와 볼거리, 간직할  것들이 많은 곳이 송정권”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송정권의 참모습을 알려 찾고싶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송정1동 마을 역사 탐방대 참여 문의는 송정1동주민센터(960-7609)로 전화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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