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복원 마친 호가정, 시민 방문 유혹



  • 광주시가 8대 정자 중 하나로 지정한 호가정(浩歌亭)이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마치고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는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광산구(구청장 전갑길)에 따르면 지난 4월 지붕과 주변 환경 등에 대한 복원, 정비에 들어간 호가정이 최근 작업을 마치고 멋진 자태를 자랑하며 재탄생했다는 것.

    1억3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복원, 정비 작업은 문화유산의 전통을 다시 세우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호가정은 작업을 통해 지붕 전체를 해체한 후 원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다시 조립했고, 함석으로 마무리돼 흉물스럽다고 지적받은 처마를 없애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됐다.
    정자에 걸려있는 현판과 편액 8개도 새롭게 단장해 수준 높은 선현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호가정 주변에 철쭉 등 다양한 나무를 심고 자연석 계단을 마련해 운치를 더 했다.
    구 관계자는 “영산강과 황룡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호가정에 오르면 호연지기와 풍류를 중시하던 조상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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