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각 지역 나눔과 봉사활동 활발



  •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서민생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에서 나눔과 봉사로 이웃을 돕는 활동이 활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의 경제사정을 반영해 중고물품 시장이 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해 자원재활용과 복지 공동체 구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생활나눔 베푸리 녹색장터’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녹색장터는 옷, 가전용품, 책, 가구 등 주민이 기증한 물품 들을 모아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1동(동장 박종호)과 송정1동(동장 최용훈)도 자체적으로 재활용품 장터를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송정1동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알뜰시장을 운영해 지금까지 500여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창조적 발상으로 행정력과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흥동(동장 나경주)은 종교단체와 함께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10세대에 반찬을 만들어 매주 1회 전달하고, 애로사항 유무를 살피고 있다. 신흥동은 반찬나눔 후원자가 늘어나 이달 말께 반찬 지원세대를 10세대에서 30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남동(동장 김상옥)도 광산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독거노인 13세대에 반찬을 전하는 ‘사랑의 푸드뱅크’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첨단2동(동장 이성수)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주민들을 자발적 후원자와 결연시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고, 월곡2동(동장 김회일)는 금호타이어 동력개발팀과 함께 저소득층을 찾아가 말벗도 하고 생필품도 전달하는 활동을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 평동(동장 이정인)과 삼도동(동장 유남기)도 종교단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민·관 복지네트워크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열 사람이 자신의 밥 한 숟갈만 내놓으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며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나눔과 봉사가 우리 지역에서 활발히 전개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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