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인문학’ 매천 황현 선생 발자취 더듬어

  • 운남도서관에 모인 주민들, 광양·구례서 조선 마지막 선비 만나



  • 광산구 운남어린이도서관의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이 지난 27일 매천 황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광양·구례를 탐방했다. 

    ‘호남 지식인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이번 길위의 인문학은 공공도서관을 통한 인문학과 친해지기 프로그램의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2014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광산구 운남어린이도서관이 선정되어 열리게 된 것.

    40여명의 지역 주민들은 이날 광양 선생의 생가에서 <매천 황현을 만나다> 저자인 광양제철고 이은철 교사의 강연을 들었다. 이후 구례 간전면 만수동, 호양학교 및 매천사 등을 방문해 조선말 대학자이자 마지막 선비였던 매천 황현 선생의 숨결을 느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말 1차 탐방에 이어 두 번째. 1차 탐방은 ‘호남 선비문화’를 주제로 월봉서원과 소쇄원 일대를 방문했다. 25일 3차 탐방에서는 ‘호남의 저항지식인 김남주와 고정희’라는 주제로 해남을 다녀올 예정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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