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들의 특별한 아쿠아로빅 교실

  • 광산구 하남 중흥S-클래스 주민들, 보건소와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진행



  • 광산구 하남 중흥S-클래스 아파트 주민들이 2일 특별한 아쿠아로빅 교실을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에서 내년 2월까지 13주간 이어지는 이번 교실은 ‘건강 한울타리 사업’의 하나로 광산구보건소와 아파트 주민들의 합작품. 건강 한울타리 사업은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모임을 만들고 건강 계획을 짜면 광산구보건소가 지원하는 주민참여형 아파트 건강공동체 사업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7월 ‘건강 그루터기’ 모임을 만들고, 건강 한울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주 건강회의를 통해 ‘아파트 건강환경 조성의 날’을 지정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산책’ 행사 및 ‘경로당 건강클리닉’ 등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그램도 이미 진행했다. 이번 운동교실도 건강회의에서 계획이 나오고, 광산구보건소가 지원한 결과다.

    주민 건강모임 회장 김해진(35, 주부) 씨는 “아파트 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이어서 호응이 크다”며 “아쿠아로빅 교실이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는 아파트 공동체 조성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쿠아로빅(aquarobics)’은 물(aqua)과 에어로빅(aerobics)의 합성어로 물 속에서 음악과 함께 체조하는 유산소운동이다. 광산구는 이번 교실 이외에도 비만·영양·금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파트 주민들과 추진할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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