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은 나누고, 문화공연은 함께하는 송년회

  • 광산구 신창동 사회단체, 배려계층 초청 색다른 세밑 행사



  • 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어려운 이웃을 초청해 물품은 나누고, 문화공연은 함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洞)이 있어 눈길을 끈다.

    광산구 신창동 사회단체 회원들은 9일 동 주민센터에서 배려계층 주민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4 이웃과 함께하는 더불어 따뜻한 나눔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평소 공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주였다. 주최 측은 각설이타령 전문 희극인 김진웅 씨를 초청, ‘품바공연’을 진행하는 등 여러 공연을 선보였고, 현신창동 주민들은 현장에서 연말연시 한 때를 즐겁게 보냈다. 

    특히, 나눔문화공동체 투게더광산 신창동위원회와 광주성안교회는 송년회를 위해 1,000여만원의 물품 및 장학금을 후원했다. 후원물품과 장학금은 문화공연이 끝나고 난 후 참가자 및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됐다.

    이종화 신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자는 의미로 이번행사를 기획했다”며 “문화와 나눔이 함께하는 송년회 문화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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