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도 마음도, 나눠서 더 알찬 한 해 마무리

  • 광산구 하남동 주민들, 19일 송년행사 개최…다양한 나눔으로 행사 꾸려



  • 광주 광산구 하남동 주민들은 19일 오후 하남동주민센터에서 송년행사 ‘2014 하남동 나눔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나눔 현장이었다.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솜씨를 익힌 주민들이 춤과 노래, 요가,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나눴고,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역에 봉사한 주민과 후원자들을 소개․시상하면서 감사를 전했다. 또 장학금과 후원물품을 직접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하남동은 ‘나눔’ 행사로 송년회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추진위원들은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십시일반으로 송년회에 필요한 비용도 마련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하남2지구 공동체협의회’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사랑의 나눔 장터’ 판매수익금 중 50만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독지가와 기업체, 사회단체가 1,0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하남동은 이 중 100만 원을 학교 세 곳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는 생활필수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노창화 하남동장은 “각자 분주한 상황에서도 이웃과 삶터를 위해 애써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서로 돕고 나누는 하남동이 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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