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해야”

  •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건의문 발표


    117일 동안의 진통 끝에 지난 5일 극적인 합의를 이룬 금호타이어 노사분규가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앞둔 가운데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전갑길)가 ‘양보와 타협으로 상생’을 주문하는 건의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는 7일 오후 2시 광산구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금호타이어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금호타이어는 우리 구민의 생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기업임을 깊이 인식하고, 어제의 큰 위기를 노·사간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대도약의 기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사측에 “부당한 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함께 근로자와 노동조합을 동반자로 인식하고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 할 것”을 건의했다.


    노측에는 “노사상생과 협력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노동자와 회사가 공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 도출을 위해 대타협 정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건의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분규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사태 추이를 주시하던 광산구는 직장폐쇄가 단행된 직후 3개반 17명으로 종합 상황실을 구성하고, 시의원, 노무사 등으로 중재단 구성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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