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젊은이들만 한다구요? 천만의 말씀!”



  • 광산구, 노인건강허브보건소 ‘위풍당당 태권도 교실’ 인기 만점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노인 건강증진 허브보건소’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하는 ‘위풍당당 태권도 교실’이 노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구는 다양한 동작으로 높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태권도를 노인 건강증진에 활용하기 위해 관내 대명체육관(관장 최영석)과 협약을 맺어 지난 5월부터 ‘위풍당당 태권도 교실’(이하 위풍당당 교실)을 추진하고 있다.

    위풍당당 교실은 품새와 기본 동작 중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으로 교체해 음악과 함께 태권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태권도를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노인들의 선입견을 깼다. 초기에는 20여명 남짓한 참여자들이 개강 한 달 만에 40명으로 불어난 것.

    태권도에 대한 노인들의 사랑은 광산구청 여자 태권도 선수단이 체육관을 찾아 직접 지도하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현재 위풍당당 교실 참여자들은 “주 2회 강좌를 주 3회로 늘려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위풍당당 교실 참여자들은 상승세를 몰아 오는 8월 열리는 강진 청자축제 실버댄스 경연대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최영석 대명체육관장은 “열정적으로 운동하셔서 체육관을 같이 쓰는 젊은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시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도 다지시고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풍당당 교실 참여 노인 중 5명은 일취월장한 실력을 인정받아 다음달 13일 노랑색 띠로 승급심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심사장(대명체육관)은 응원 나온 가족과 지인들로 축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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