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재활용품 수거함 설치하니 ‘대박’

  • 광산구 재활용품 거점수거 시스템 시행 한 달 만에 884만원 수익



  •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재활용품 수거 사각지대인 주택가 및 상가의 거점 지역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한지 한 달여 만에 막대한 양의 수거량과 수익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재활용품 거점수거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약 287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884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단독주택가와 상가의 재활용품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해 거점지역 377개소에 분리수거함을 마련하고 지난 9월1일부터 본격 운영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분기수거함이 설치되자 주민들은 캔, 플라스틱, 종이 등을 구분해서 처리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도 살리고, 수익도 올리고, 동네도 깨끗해져서 참 좋다”며 재활용품 거점수거 시스템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가로 청소시 현장에서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개조된 ‘리싸이클 핸드카’ 도 지난달 20일부터 투입돼 공항역~송정초교 앞 등 53개 구간에서 운영돼 하루평균 약 400kg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구는 재활용품 거점수거 시스템과 리싸이클 핸드카 등의 운영으로 재활용품 수거 수익이 연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로 얻은 수익금을 청소행정 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저비용 고효율 청소시스템을 완비해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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