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서원 활용 사업 관광·콘텐츠 잠재력 ‘우수’

  • 문화융성위원회, 월봉서원 활용사업 위원장상 수상



  •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추진하는 월봉서원 활용사업이 지난달 25일과 26일 천안에서 열린 ‘지역문화융성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에서 문화융성위원장상을 받았다. 이 워크숍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가 전국 지자체에서 문화관광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250여 명을 초청해 운영했다.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행복한 생활문화 조성 ▲특색있는 문화도시 만들기 ▲지역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문화를 융합한 관광·콘텐츠 활성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각자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광산구는 지역문화를 융합한 관광·콘텐츠 활성화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문화융성위원장상을 받은 것.

    광산구는 2008년 월봉서원 활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해마다 진화하는 프로그램과 참가자 호응도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지자체, 역사문화 전문위원, 행주기씨 문중, 마을주민, 프로그램 위탁운영 단체 등 사업의 6개 주체의 협업을 사업 성과의 비결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광산구는 연극, 서원 스테이, 선비 체험, 강좌 등 여러 방식으로 고봉 기대승 선생의 이기일원론을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접하도록 돕고 있다. 또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월봉서원 인문학당 ▲살롱 드 월봉처럼 유치원 아동부터 노년층 그리고 평범한 시민부터 관련 학자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현재 월봉서원 활용 프로그램은 ‘서원마을 너브실밥상’처럼 주변 마을에 경제적 효과를 제공하는 6차 산업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월봉서원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는 전통을 깨닫는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과 재미의 균형을 보다 정밀하게 맞추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 구청장은 또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광산의 대표 문화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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